기업경영부문
1973년 제 91회 부산상의 총회 인사말 중에서
- 지금 우리 상공인들은 한층 더 기업경영의 올바른 자세를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호화주택 건립을 비롯한 생활면의 사치성을 지양해야 하며 에너지문제가 심각한 이 때 우리 상공인들은 에너지의 소비절약은 물론 국내에서 생산되는 연료로서 대체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내자가 부족한 나라입니다. 착실한 성장을 위해선 항상 넓은 시야를 갖고 있어야 하며 수주에 있어서도 과분한 수주에서 오는 실수보다는 기업실력에 알 맞는 수주와 제품 향상을 아울러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상공인들은 우리나라가 가장 살기 좋은 금수강산임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하며 이 나라의 경제 발전과 자손만대의 번영을 위하여 다같이 노력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1967년 제6대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사 중에서
- 정부에서 아무리 위대한 정책을 제시하여도 국민의 슬기와 용기와 의욕이 없이는 그시책의 실현이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특히 조국근대화작업과 자립경제확립 그리고제 2차 5개년계획의 달성은 우리 상공인이 앞장서서 굳건히 밀고 나아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로 이와 같은 민족 중흥의 과업 수행은 우리 상공인 집단의 책임이며 영광된 의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우리 상공인은 풍요로운 70년대를 향하여 위대한 상공사를 점철하고 거룩한 실증을 남기려 할 때라 생각합니다.
제6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사 1967. 8
- 본인은 이러한 중책을 절감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명성과 관록이 혁혁한 인사로 구성된 제6대 부산상의의원과 더불어 부산상공업 개발에 우선 주요한 과제 몇 가지를 들어볼까 합니다. 첫째, 부산상공인의 한결같은 갈망을 추진 중에 있는 부산은행의 조속한 개점을 위하여 할 수있는 온갖 정력을 기울일 것이며 명실 공히 150만 시민의 은행으로 육성해 갈 것입니다. 둘째, 항만개발을 정부당국에 적극 추진토록 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 수출입화물의 60%를통관하는 부산항의 화물처리 능력은 거의 한계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산항만 개발은현 3억 5천만불 수출목표에서 70년대의 수출규모가 10억불로 목표하여 도달할 때 부산항만의수용능력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개발 확장되어야 할 긴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네거티브시스템 실시에 따른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진흥을 도모한 공업단지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넷째, 3년째나 황무지로 방치되어 있는 30만평에 달한 부두적지지구의 상가 형성을 위하여는정부당국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얻어 촉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범시민운동을 전개하여 부산시민회관 건립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부산상공회의소의 부산공관 인수에 따라 상공장려관을 겸한 시범백화점과 수출진흥센터의 마련, 그리고 부산, 경남 상공업연구소의 대폭적인 보강과 수출검사소의 설치 등도 당면한 부산상공업계의 중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